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경숙, 이하 영등위)는 2016년 1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 4편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영화는 극영화 한국부문 '로봇, 소리', 외국부문 '바닷마을 다이어리', 다큐멘터리 부문 '독도의 영웅들', 애니메이션 부문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 등이다.
영등위는 올해부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의 경우, 극영화에서는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나누어 선정한다.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부문 각 1편씩, 총 4편을 분기별로 선정해 청소년과 온 가족이 볼만한 좋은 영화를 추천한다.
1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3월 25일까지 개봉한 영화 중 전체관람가·12세이상관람가·15세이상관람가 작품이 대상이다.
등급분류에 참여하는 위원들은 대상 작품들 중 완성도와 교육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차적으로 후보작을 추천한 후 내외부인사로 구성된 선정회의에서 이를 최종 결정했다.
'로봇, 소리'는 지하철 사고로 딸을 잃은 아빠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이 만나 딸의 흔적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가족의 소중함과 부성애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이복여동생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네 자매가 함께 지내며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상처를 치료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일본영화다.
'독도의 영웅들'은 과거 독도의용수비대를 결성하는 청년들의 활동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며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은 타요와 친구들이 장난감나라 여왕을 물리치고 친구 에이스를 구하는 내용이다.
사진=영상물등급위원회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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