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봉준호 '옥자' 22일 크랭크인-내년 넷플릭스 통해 공개

입력 : 2016-04-22 16:59:14 수정 : 2016-04-22 17:28:0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22일 크랭크인됐다. 개봉은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지난 7일 본보 단독보도 참조)

넷플릭스(Netflix)는 이날 자사의 투자한 영화 ’옥자’의 촬영을 서울에서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옥자는 영화 ‘설국열차’, ‘괴물’, ‘마더’를 연출한 봉 감독의 신작 영화로 플랜B,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공동 제작한다.

또 틸다 스윈튼, 헤일 시저, 제이크 질렌할, 나이트 크롤러, 폴 다노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봉 감독은 “이번 영화 옥자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아름다운 우정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며 연출 소감을 전했다.

 

각본은 봉 감독과 소설 ‘프랭크’의 작가인 존 론슨이 맡았다. 영화는 ‘미자’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거대 동물 옥자가 막강한 다국적 기업에 의해 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이야기를 담는다. 

여주인공인 미자역은 아역 배우 안서현이 캐스팅됐다. 옥자는 한국과 캐나다, 미국을 오가며 촬영되며 한국어와 영어 대사가 함께 사용된다.

 

브래드 피트,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클레이너, 김태완, 최두호, 서우식 그리고 봉준호가 제작자로 참여하며 플랜 B와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옥자는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그러나 미국에서 한시적으로 극장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극장 상영을 위한 파트너사를 물색 중에 있다고 넷플릭스는 밝혔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사진=부산일보 DB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