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조민기 등 만학도들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2'에서 군가를 배우면서 여러 가지 난항에 부딪혔다.
24일 방송된 '일밤-진짜사나이2'에서는 저녁 식사 이후 군가를 배우는 훈련병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준은 이날 첫 번째 군가를 배우면서 가장 큰 난항에 부딪혔다. 군대에서 나눠준 책자의 글씨가 보이지 않았던 것. 이에 그의 옆에 앉아 있었던 윤정수는 이동준을 대신해 글씨를 크게 써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두 번째 군가인 '달려라 백마'를 배우면서도 계속됐다. 이동준은 두 번째 군가를 배우면서도 글씨가 보이지 않아 힘들어 했고, 조교는 윤정수에게 군가를 큰 글씨로 써서 줄 것을 허락했다.
문제는 조민기에게도 있었다. 조민기는 군가를 배우면서 졸린 듯 하품을 했던 것. 이 모습을 포착한 조교는 조민기에게 졸리냐고 물었다. 그러나 조민기는 뜻밖에도 "졸린 것이 아니라 금단증상입니다"라고 양심고백을 했다.
조민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때 정말 정서적으로 너무 힘들 때였다"며 "(정신이)이렇게 날아가고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교는 "담배는 금기어"라며 "훈련병은 담배를 소지할 수도 없고, 말을 하게 되면 옆 사람도 피해를 보기 때문에 담배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MBC '일밤-진짜사나이2'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