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과 아이돌그룹 블락비가 '2016 충칭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KBEE 2016)' 얼굴로 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과 KOTRA(사장 김재홍)는 5월 19일부터 사흘간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KBEE 2016'의 홍보대사로 배우 추자현과 그룹 블락비를 선정하고 27일 서울시 양재동 KOTRA 본사에서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4대 직할시이자 인구 3천만 명의 서부내륙 미개척 시장인 충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문화산업 융합 박람회다.
특히 충칭은 한류콘텐츠에 대한 호감도와 충성도가 월등히 높아 한류박람회에 대한 현지 반응은 매우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추자현은 '대기영웅전', '초류향전기', '양애화작진주우', '회가적 유혹' 등 다양한 중국 드라마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중국에서 회당 억대 출연료를 받으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불리는 등 톱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블락비(Block B)는 7인조 남자 아이돌그룹으로, 중국 한류 플랫폼 '라이칸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중 동시 생중계 된 방송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23만 명의 중국 팬들이 동시에 접속하는 등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날 위촉식에서는 추자현과 블락비가 참석해 양국을 상징하는 ‘변검과 하회탈’, ‘홍등과 청사초롱’을 손수 그려 넣은 ‘희망 티셔츠’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희망 티셔츠’는 양국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달돼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KBEE 2016'의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된 추자현과 블락비는 위촉식을 시작으로 한·중 경제와 문화교류 및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한류박람회에서도 ▲개막 축하공연 ▲팬 사인회 ▲국내 참가기업 기부 제품 전달식(현지 CSR 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이번에 충칭에서 개최되는 ‘KBEE 2016’ 행사는 미개척시장인 중국 내륙지역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한류스타 추자현과 블락비의 홍보대사 활동이 양국 간의 문화교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EE 2016'에서는 애니, 게임, 방송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와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의약품 등의 고급 소비재 분야의 국내 우수 중소기업 120개사와 중국 지역 바이어 400개사가 참가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사진=강민지 기자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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