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이 강소라에 진심의 위로를 건넸다.
2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한강에서 이야기를 하는 조들호(박신양)와 이은조(강소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조는 한강을 찾아 학창시절 돈 때문에 힘들었던 시기와 금산을 그만뒀을 때를 떠올렸다.
그런 이은조 곁에 조들호가 다가왔다. 조들호는 "설마 여기 들어가려했던 것 아니지? 여기 추워. 여기 들어갈면 튜브 있어야 돼"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이은조는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어요. 예전에도 맨날 쪼들리고 쫓겨나고"라며 "저는 그냥 제 인생이 이런 가봐요. 뭘 넘었다 싶으면 뭐가 밀려오고"라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이에 조들호는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뭐. 파도가 있으니까 넘을 일도 생기는 거고. 파도가 없으면 다 좋을 것 같지만 또 심심하고"라며 "엄마 아버지가 얼마나 심심하시겠어. 이럴 때일수록 밥도 많이 먹고 잠도 많이 자고 노래도 크게 불러"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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