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옛 해태제과 소액주주인 40대 남성 A씨는 4일 오전 6시 40분쯤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랐다. A씨는 '해태제과 신규상장 반대'를 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태제과식품의 코스닥 상장을 두고 옛 해태제과의 주주들은 자신들의 주식을 신주로 교환해달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해태제과식품은 옛 해태제과와 법적으로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쪽 2개 차선을 막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강풍으로 바닥에 에어매트를 고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양화대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교통방송은 도로 1·2차로가 부분 통제되고, 남단부터 정체되고 있다며 이 곳을 우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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