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에 출연하는 장희진이 슬픈 운명의 왕비로 변신한다.
6일 '마녀보감' 제작진은 극 중 중전 심씨 역을 맡은 장희진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희진은 단아한 매력과 왕비의 기품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절제된 표정 속 눈에 맺힌 눈물이 슬픈 분위기를 이끈다.
중전 심씨(장희진)는 대비 윤씨(김영애)의 수렴첨정으로 허수아비 신세인 명종의 비다. 14세에 왕비로 책봉된 뒤 아이 소식이 없어 압박에 시달리던 중, 흑주술을 통해 세자를 낳으려는 대비 윤씨와 홍주(염정아)의 위험한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잘못된 선택으로 슬픈 운명에 휩싸이는 중전 심씨는 훗날 죽은 세자에게 집착하는 모성애를 선보일 예정.
제작진은 "중전 심씨는 온화한 외면과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라며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연기로 그녀를 표현할 장희진의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비운의 공주 서리와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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