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눈길을 끈다.
8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음악대장이 '매일매일 기다려'를 통해 29대 가왕 자리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가왕 방어전에서 여러 장르의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던 음악대장은 이날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를 선곡했다.
음악대장은 시작부터 압도적인 고음으로 듣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음악대장은 티삼스의 보컬 김화수보다도 높은 소리를 냈다.
음악대장의 무대를 본 가수 유영석은 "소원 성취 해줘서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말 좋은 음악이지만 어려워서 (다른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못 한다"며 "폭주하는 독일 전차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감탄했다.
유영석은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가 과거 '쉬즈 곤'(She’s gone)과 같은 영역에 있던 음악이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매일 매일 기다려'는 티삼스가 1987년 제8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불렀던 곡이다. 티삼스는 인하공업전문대학의 헤비메탈 그룹사운드였다. 이후 티삼스는 1988년 앨범을 내기도 했지만 '매일 매일 기다려'가 처음이자 마지막 히트송으로 기록됐다.
티삼스의 보컬 김화수는 솔로로 데뷔했고, 드러머 채제민은 그룹 부활로, 드럼 연주자 홍진규는 블랙신드롬에서 활동하다가 이전의 소속 그룹이던 사하라로 돌아갔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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