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주자 힐러리, 트럼프의 '성추문 조력자' 공격 콧방귀…"할말 없다"

입력 : 2016-05-10 09: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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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공화당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경쟁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을 향해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성추문의 '조력자'라고 비난한 데 대해 클린턴 전 장관이 이에 대해 "할 말 없다"고 일축했다.
 
9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저널(WSJ)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클린턴 전 장관은 버지니아 주 유세 중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나 그가 선거운동하는 방식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난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늘 트럼프의 발언에 대답할 것"이라며 "우리의 경험이나 경력, 국가관의 차이, 그리고 국가 통합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견 등에 대해 트럼프에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주말 오리건과 워싱턴 주 유세 현장에서 잇따라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언급하며 힐러리를 공격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힐러리는 정치 역사상 최악의 여성 학대자와 결혼했다"며 "그녀도 (남편 성추문에) 완전한 조력자(enabler)였다"고 비난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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