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한국프로야구의 한화 이글스 출신 대나 이브랜드와 대결을 펼쳐 범타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볼넷과 우전 안타로 멀티 출루를 기록한 이대호는 2-2로 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맷 무어를 구원한 이브랜드를 맞이했다.
이대호는 이브랜드의 4구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으나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대나 제임스 이브랜드는 지난 2013년 한화 이글스에서 선발투수로 뛴 경력이 있다. 당시 선발 32경기 구원 2경기 총 172.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다시 미국 뉴욕 메츠로 건너가 메이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201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쳐 올시즌은 템파베이 레이스의 불펜으로 뛰고 있다.
이대호는 2013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해 이브랜드와 대결을 펼친 적은 없다.
사진=MLB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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