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졸 전문대졸 공채…채용 계열사 급감으로 전년보다 줄어

입력 : 2016-05-12 09: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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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오는 16일까지 고졸·전문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바이오로직스·에스원 등은 4급(전문대졸) 신입사원을, 삼성전자·삼성화재는 5급(고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16일 오전 9시까지 각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29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와 다음 달 면접을 거쳐 7월께 채용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있던 학점 제한(4.5 만점 기준 3.0 이상)은 이번엔 적용하지 않는다.
 
삼성이 4·5급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작년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단 채용 공고를 낸 계열사가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 들었다.
 
전문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지난해엔 삼성전자·삼성중공업·제일모직·삼성BP화학 등도 신입사원을 뽑았다. 고졸 신입사원은 지난해 삼성카드·삼성증권·제일기획·삼성서울병원 등 10개 사가 뽑았지만, 올해엔 2개 사만 채용을 진행한다.
 
삼성은 최근 2년간 화학·방산 계열사를 매각하고, 주요 계열사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2012년엔 신입·경력사원 2만6100명을 채용했지만, 지난해엔 절반에 가까운 1만4000여 명만 뽑았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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