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상의 한류 이끌며 세계 3대 마켓으로 우뚝'...'BCM 2016' 개막

입력 : 2016-05-12 00:38:30 수정 : 2016-05-12 09: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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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콘텐츠마켓의 거래액은 무난히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BCM) 집행위원장은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BCM 2016'에서 이 같이 내다본 뒤 "BCM은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 3대 콘텐츠 마켓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의미있게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문을 연 10회 'BCM에는 전세계 46개국 2천500명의 바이어들과 셀러들이 부산을 찾았다.
 
특히 올해는 열 돌을 기념하듯 참여업체가 국내 200개, 해외 100여개 등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신청 인원도 500명 가량 늘어났다고 BCM측은 밝혔다.

특히 '태양의 후예' 등 한류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바이어들이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드라마제작협회는 16개 회원사와 함께 참가해 자국의 콘텐츠를 대거 전시했고, 대만의 방송사도 지난해에 이어 대만공동관을 꾸려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네덜란드·프랑스·미국·인도·러시아·아르헨티나 등 아시아 유럽 등지의 굵직한 콘텐츠 제작사들이 참가했다. 내년부터 참가 예정인 일본에선 올해 참관단만 보냈다.
 
국내에서는 MBN, 채널A 등 종편 채널이 마켓에 처음 참여했다. 국내 신규 전시사와 부산콘텐츠마켓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업체들도 참여했다.
 
이날 오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10주년 기념사업 '아시아 다큐멘터리 어워즈' 시상식이 거행됐다. 

국제공동부문 대상은 '춘희막이'의 박혁지 감독이, 해양부문 대상은 타카다 쓰요시 감독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올해 세계 각국의 방송제작 경향을 살펴보는 '아시아차세대콘텐츠 포럼 세미나', 방송콘텐츠 실무자들이 전하는 이야기 'BCM 아카데미', 전문가를 위한 프리미엄 아카데미 'MIP 아카데미-BCM 글로벌 콘텐츠 프로듀서 아카데미' 등이 함께 진행된다.

 
기존의 전시행사인 BCM 플라자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합해 신설한 'BCM 마켓 플러스'도 눈에 띈다. 

이는 바이어와 셀러를 위한 'BCM 마켓'과 달리 기업과 소비자간의 거래에 맞춘 일반인의 콘텐츠 관람·체험 자리다.
 
BCM은 최근 관심을 끄는 미래 지향 콘텐츠 중 하나인 '가상현실(VR)'을 주제로 선정, 관람객들이 'BCM 마켓플러스'에서 다양한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로 인해 미래 지향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과 확산을 유도한다.
 
구 위원장은 "10회째를 맞이한 부산콘텐츠마켓은 앞으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준비중에 있다"며 "방송통신융합시대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형성과 전세계 디지털 방송을 아우르는 방송콘텐츠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유인철 인턴기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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