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지는 연기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가수 겸 배우 민아가 비교적 소탈한 역할인 공심 역을 맡게된 소감을 전했다.
민아는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서) 망가지는 연기가 정말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회가 진행될수록 점점 많아질 것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아는 "망가지는 연기에 대해 '못 살리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은 있어도, '못 생기게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은 이미 버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는 아이라인이 생명이다. 그런데 공심 역을 맡으면서 거의 포기했다"며 "토막난 아이라인이 내 다짐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민아는 극 중 유전자 몰빵 언니 공미(서효림)를 보필하는 하녀(?)이자 가정경제에 일조하는 평범한 취준생 공심 역을 맡았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 재벌 상속자인 준수까지 네 남녀의 싱그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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