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정아가 골프선수 전상우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정아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라움 아트센터 열리는 결혼식 전 취재진 앞에서 결혼 소감와 프러포즈 당시 에피소드, 2세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박정아는 "비도 오는 궂은 날씨에 이렇게 많이 자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축하를 많이 받으면 잘 산다는 말이 있는데, (전상우와) 멋진 한 팀을 이뤄 예쁘게 살겠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전상우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던 당시의 일화도 언급했다. 박정아는 "남편이 아무래도 골프선수이다보니 골프복을 입은 채 케익과 함께 프러포즈를 하더라"며 "평소 남편이 무뚝뚝한 성격이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감동적이었다"고 돌아봤다.
2세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을까. 박정아는 이 같은 질문에 "내년 정도에 2세를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다. 순리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쑥쓰럽게 웃었다.
순백의 단아한 드레스를 입고 포토월에 선 박정아는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밝았던 미소는 결혼을 앞둔 새신부의 부푼 마음을 예감케 했다.
박정아와 전상우는 지난해 3월 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공개 커플로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2014년 12월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으며, 약 1년 5개월간의 만남 끝에 이날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아이웨딩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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