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의 곽시양이 조선판 엄친아로 등극했다.
 
14일 방송된 '마녀보감'에서는 무녀 홍주(염정아)의 흑주술로 저주를 받게 된 후 결계에 갇혀 살게 된 연희(김새론)와 허준(윤시윤) 의 만남과 함께, 외로운 연희를 곁에서 보살피는 풍연(곽시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풍연은 다정한 성격과 훈훈한 외모, 타고난 무술실력까지 갖춘 당대의 '엄친아'. 불의를 지나치지 않는 정의감까지 가진 동시에 연희를 가장 가까이서 보필하는 순애보 캐릭터다.
 
이날 풍연은 아버지의 완고한 반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을 하면서도, 결계 안에 갖혀 있는 연희를 위해 마을 축제 때 소원이 이루어지는 풍등을 대신 날려주겠다며 연희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적인 어려움이 있음에도 연희를 위해 자신을 내리는 풍연의 모습은 애절함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녀보감'을 통해 첫 사극연기에 도전하는 곽시양은 안정적인 톤의 목소리와 발성으로 사극 말투를 무리 없이 소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표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마녀보감'은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