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남자' 조진웅 "'아가씨' 김태리와 김민희의 베드신 진심으로 아름답다"

입력 : 2016-05-16 16:26:37 수정 : 2016-05-17 11: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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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아가씨'의 하정우, 김태희, 김태리, 조진웅 등 출연배우가 14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래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포토콜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칸으로 간 배우 조진웅이 '아가씨'에서 열연을 펼친 김민희와 김태리의 파격적인 베드신을 극찬했다.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용필름)의 주역 조진웅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칸 영화제가 치러지고 있는 프랑스 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진웅은 김민희 김태리의 파격 로맨스에 대해 "저렇게 미칠 수 있구나 싶더라"고 입을 열었다.

조진웅은 "베드신을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한 것은 처음이었다. 에로티시즘은 상당히 미학적이었다"며 "심경이 드러나면서 또 아름다울 수 있는. 그 부분이 참 대단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실명을 한 번 거론하자면 최모 동훈 감독께서는 '그런 장면을 누가 대신 찍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나 힘들 것 같다'는 말씀도 하셨다. 물론 어떤 스토리, 어떤 장면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가씨' 속 여배우들의 모습은 진심으로 아름다웠다. 배우 대 배우로서 감탄했다"고 극찬했다.

'아가씨'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를 유혹하여 돈을 가로채겠다는 사기꾼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김태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6월 1일 국내 개봉한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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