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시대' 제작진, "조영남 진행 어려워...임시 DJ는 가수 이상우"

입력 : 2016-05-17 16:17:50 수정 : 2016-05-17 16: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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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의혹'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의 빈자리를 이상우가 채운다.
 
17일 MBC 표준 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제작진은 본보에 "조영남 씨는 현재 프로그램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청취자 여러분께는 미안하지만 논란과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방송을 진행하기 어렵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도 조영남 씨가 방송에 전념할 수 없는 상태임을 감안, 임시 진행자인 가수 이상우에게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된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 DJ 최유라는 "조영남은 방송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상우가 옆을 든든하게 대신 해주실 것"이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영남의 서울 사무실과 갤러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4월 무명화가 A씨가 "조영남에게 그림 300여점을 8년간 대신 그려줬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A씨는 본인이 90% 정도 그린 그림을 조영남이 마무리 작업을 한 후 본인의 작품으로 발표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부산일보 DB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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