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그림 대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MBC 표준 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가 임시 DJ체제로 방송을 진행한다.
17일 MBC 관계자는 본보에 "이날 방송부터 당분간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임시 DJ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영남의 서울 사무실과 갤러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4월 무명화가 A씨가 "조영남에게 그림 300여점을 8년간 대신 그려줬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A씨는 본인이 90% 정도 그린 그림을 조영남이 마무리 작업을 한 후 본인의 작품으로 발표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남이 진행하던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매일 오후 4시 5분부터 6시까지 방송된다.
사진=부산일보 DB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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