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표창원
범죄심리학 전문가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당선자가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표 당선자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의 정신질환 경력 등 '여성혐오 범죄'로 단정짓기 어려운 것은 분명합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낯모르는, 관계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계획적인 범행임은 분명하며 그 저변에는 일베와 소라넷 등으로 대변되는 비뚤어진 남성중심주의 하위문화가 존재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설계(공용화장실 등) 및 '치안선진국'을 강조하는 정부가 조장하는 지나친 범죄위험 불감증도 문제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저도 당과 국회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표 당선자는 국내 최초로 경찰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범죄심리분석가(프로파일러)로 활동했다. 1999년부터 2012년까지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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