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8명..."금연구역 내 흡연구역 설치 필요"

입력 : 2016-05-24 14: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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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의 열 명 중 여덟 명 이상이 실외 금연구역 내에 흡연구역 설치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남산 문학의 집에서 일반시민, 시민단체 관계자, 대학(원)생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간접흡연 비해방지를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84%가 금연구역 안이라도 흡연구역을 설치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 이유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흡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흡연구역을 명확히 표시하기 위해서 등 여러 답변들이 제시됐다.
 
또 흡연구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선택하되, 대중교통 시설이나 출입구 등과는 일정 거리를 둬야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만약 흡연구역 설치가 이뤄지면 이에 대한 안내와 경계를 명확하게 표시하고 환기시설도 철저히 설치·관리·감독애햐 한다고 답했다. 또 흡연구역 주변도 청결하게 유지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서울시는 토론회에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전문가 검토, 자치구 협의 등을 거쳐 '실외 금연구역 내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흡연구역 기준' 최종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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