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하이드라 소속인 것이 밝혀져 많은 마블 팬들이 충격을 나타내는 가운데 배우 크리스 에반스도 당황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 하고 있는 크리스 에반스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하이드라?(Hydra?)"라는 문구를 올리고 '그렇지 않다고 말해줘' 라는 의미의 해시태그(#sayitaintso)를 붙였다.
 
이는 최근 공개된 '캡틴 아메리카 75주년' 기념 코믹스 때문이다. 이 속에는 캡틴 아메리카(극중 이름 스티븐 로저스)가 오래전부터 하이드라의 일원으로 활동했다는 충격적 반전이 담겨있다.
 
하이드라는 MCU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위시한 히어로들과 갈등을 벌이는 주요 악역 단체다.
 
공개된 스토리에 따르면 스티븐 로저스는 1926년 폭력적인 아버지가 어머니를 학대하는 가정에서 지냈다. 이런 상황에서 엘리사 싱클레어라는 의문의 여자가 나타나 로저스와 그의 어머니를 보호해주며 하이드라 가입을 추천한다.
 
이후 로저스는 캡틴 아메리카로 활동하는 동시에 계속해서 하이드라의 비밀 신분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의 단독 이야기인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 #1'에서 그의 입으로 직접 '하일 하이드라'라고 외치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이에 MCU 팬들은 이 같은 코믹스 내용이 스크린으로 옮겨질 것인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크리스 에반스 트위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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