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후한 멋을 지닌 중년 배우 백윤식의 여름 화보가 공개됐다.
2일 매거진 헤이데이가 공개한 화보 속에는 휴양지 패션으로 불리는 젯셋룩을 선보이고 있는 백윤식의 모습이 담겼다.
백윤식은 화이트, 블루 등 시원한 컬러와 패턴이 돋보이는 스타일을 멋스럽게 소화하며 중후한 남성미를 발산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날 백윤식은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다가도, 유쾌한 미소와 긍정 에너지를 자랑해 주위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고.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백윤식은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의 영화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 오른 것에 대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상 여부를 떠나서 영화제가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는 게 좋더라"면서 "영화 한 편을 만들려면 배우는 물론이고 여러 스태프들의 굉장한 노력이 필요한데, 그런 노고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자리이니 얼마나 뜻깊은가"라고 소감을 더했다.
독보적이고 세련된 연기 비결을 묻는 말에는 "감독들이 나한테 독특한 캐릭터를 맡겨 놓고 마음껏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줬기 때문"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백윤식은 "배우들은 비슷비슷해 보일 수 있는 연기를 제일 경계하는데 나 역시 그게 평생의 숙제"라면서 "오늘은 물, 내일은 콜라, 모레는 아이스크림으로 변해야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헤이데이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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