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용역 고정장애물 누락'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국토부 장관

입력 : 2016-06-02 23:01:41 수정 : 2016-06-05 12: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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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동남권 신공항 입지타당성 연구용역의 평가항목에서 고정장애물이 빠졌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신공항 조사용역과 관련 강 장관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수석은 강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신공항 입지 '밀양 내정설'에 대해 사실 확인을 요구했으며 강 장관은 "내정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은 이번 용역에서 공항 입지에 결정적인 평가요소가 될 고정장애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국토부의 확인을 요구했다. 고정장애물은 공항 주변의 산이나 건축물 등으로 항공안전에 중요한 평가 요소다. 김 원내수석은 "고정장애물 항목이 빠졌다는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고 강 장관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항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구체적인 평가항목을 정부 부처에서 알아내려고 하면 그 자체가 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은 오랜 기간 공항관련 용역을 해 왔다"면서 "객관적인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평가항목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했기 때문에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부산 시민단체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신공항 관련 간담회를 가진 데 대해 불만을 제기해온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2일 정 원내대표를 항의방문했다. 이날 조원진, 윤재옥, 김상훈 의원이 간담회 등에 대해 항의하자 정 원내대표는 "정치권은 결과가 나올때까지 개입말고 기다리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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