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협력사, 롯데홈쇼핑 방송 정지 처분에 비대위로 공동대응

입력 : 2016-06-07 14: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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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홈쇼핑이 정부로부터 '6개월 간 황금시간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협력사 대표들이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공동대응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240여개의 롯데홈쇼핑 협력사들은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관 소회의실에서 비대위를 출범시키고 미래창조과학부의 영업정지 처분과 대응방안이 탁생행정임을 비판하면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비대위는 주식회사 세양침대 진정호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고 에스피코퍼레이션 김봉남대표, 에어시스템 이동원 대표이사, 보라코리아 이화숙 대표이사, 한빛코리아 정영달 대표이사 등 4명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비대위는 출범과 함께 발표한 '롯데홈쇼핑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에서 "영업정지 처분은 협력사들은 물론이고 2차 협력사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사형선고"라며 "미래부의 대책 역시 현장감이나 실효성은 없는 탁상행정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미래부와 롯데홈쇼핑에 ▲ 머리를 맞대고 협력사들의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설 것 ▲ 미래부 장관은 우리의 안정적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확실한 대책을 강구하고, 해결방안이 없다면 행정처분을 철회할 것 ▲ 롯데홈쇼핑은 협력사들의 온전한 영업환경을 보장할 수 있도록 조속히 사법 대책과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 등을 요구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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