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MIIII)가 디지털 EP 앨범 '미아노'(MIIIANO)를 발표한다. 특히 이는 소속사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더바이브)에서 발표하는 마지막 앨범이다.
8일 미 소속사 더바이브는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아노'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미아노'는 미의 자작곡인 인트로와 타이틀곡 '좋은날'을 포함해 모두 4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어쿠스틱 팝 발라드가 주를 이루며, 오직 목소리에만 집중될 수 있도록 최대한 악기를 절제, 피아노 반주 위주로 작업한 것이 특징이다.
타이틀곡 '좋은날'은 매일 힘들게 일하고 노력하지만 무언가 텅 빈 듯한 마음과 꿈에서 자꾸 멀어져 가는 기분을 느끼는 청춘들에게 바치는 곡. '그 어떤 것도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가 자신의 잘못 때문만이 아닌, 함께 그 무게를 나누어 보자는 뜻의 위로를 담고 있다.
미는 이번 앨범을 끝으로 약 6년여간 몸 담았던 더바이브와 전속 계약을 종료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계약을 종료하기까지 미와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협의 끝에 다양한 활동 시도와 또 다른 음악적 도전을 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의사를 존중,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미가 걷고자 하는 길을 지지하고 아낌없는 응원을 할 것"이라며 "미를 사랑해 주셨던 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과 향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활동하게 될 미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의 새 앨범 '미아노'는 이날 정오 공개된다.
사진=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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