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사기동대', 웰메이드 드라마 기대케하는 이유 네 가지

입력 : 2016-06-08 1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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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새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가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제작진들의 의기투합, 반사전 제작 시스템, 구멍 없는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38 사기동대'가 기대되는 이유 네 가지를 짚어봤다.
 
■ '나쁜녀석들' 이끌었던 '한콤비'의 재회
 
'38 사기동대'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지난 2014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나쁜녀석들'의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PD가 또 한 번 의기투합 했다는 점이다.
 
당시 두 사람은 스릴과 속도감을 갖춘 필력과 탄탄하고 연출력을 선보이며 열렬한 팬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후 2년 동안 더욱 단단해진 파트너십으로 한층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준비를 해온 한 작가와 한 PD가 다시 '한콤비'의 저력을 발휘할 '38 사기동대'에 귀추가 주목된다.
 
■ '미생' '시그널'의 미술 감독부, 영화 '명량'의 음악 감독까지
 
고유한 색깔과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했다. '미생'과 '시그널' 등 매 작품마다 현실감 있고, 디테일한 세트와 소품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 이항 미술 감독이 '38 사기동대'에 합류한 것.
 
이항 미술 감독은 '38 사기동대'에서 장르, 소재, 설정, 인물 등 특성을 고루 녹여낸 공간과 소품으로 드라마 콘셉트를 살려내 작품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높은 흥행을 기록한 영화 '명량'의 김태성 음악 감독이 함께 해 관심이 모아진다. 김태성 음악 감독은 악덕 체납자들을 응징하는 통쾌 사기극이라는 극 중 설정에 맞게 풍자적인 음악들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 마동석 서인국 최수영 등 '개성만점' 배우들 총출동
 
먼저 출연작마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마동석은 성실하면서 소심한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 역으로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출연작마다 변신을 거듭해온 서인국은 이 세상 모든 사기는 전부 마스터한 '전설의 사기꾼' 양정도 역으로 나선다.
 
또 최수영은 타협이란 없는 원리, 원칙주의 세금 징수 공무원 천성희 역으로 열연하며, 송옥숙 정인기 등 관록의 배우들까지 합세했다.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신선한 만남 또한 '웰 메이드 드라마'를 예고하는 이유다.
 
■ 퀄리티 높인 반사전 제작 시스템
 
'38 사기동대'는 반사전 제작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최근 반사전 제작, 사전 제작 드라마들이 호평 받으면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상황.
 
지난 3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38 사기동대'는 사소한 장면에도 심혈을 기울이는가 하면, 이미 10회 분량의 대본이 완성돼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있다고.
 
이는 드라마 스토리와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등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어, 보다 완성도 높은 장면을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가 손잡고, 고액 세금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세금을 완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린 통쾌 사기극. 오는 17일 첫 방송.
 
사진=OCN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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