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동점을 만드는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진행 중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좌완 상대로 1할대 타율과 1홈런으로 고전 중인 박병호는 이날 좌완 선발 투수 천웨이인을 맞아 첫 두 타석에서 투수 땅볼,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4-5로 뒤진 6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2구 86마일 낮은 슬라이더를 가볍게 걷어올렸다.
타구는 중견수 방향으로 날아가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대형 동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2경기 만에 터트린 홈런으로 시즌 11호이자 좌완 상대로는 두 번째 홈런이었다.
현재 미네소타는 마우어와 플루프의 연속안타로 7회말 6-5로 역전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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