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식이 눈치없는 행동으로 아내에게 눈총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 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개그맨 김경식이 출연해 자신의 결혼생활을 밝힌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9년차 사위로 출연한 김경식은 "아내가 174cm의 장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내가 본인보다 키가 커서 불편한 점"에 대해 묻자 김경식은 "오히려 아내가 많이 싫어한다. 팔짱을 끼려고 하면 어정쩡한 자세가 된다"며 "한 번은 산책을 하다 추워서 아내에게 옷을 덮어줬는데 장난으로 '사이즈가 똑같네'라고 말했더니 아내가 질색을 하더라"며 장신 아내와의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을 들은 아내들은 "그건 경식 씨가 눈치 없었다. 키 차이를 배려해줘야 하는데 너무 직설적으로 말했다"며 입을 모았다.
이에 김경식은 자신의 '눈치 없음'을 인정하면서 "저도 키 차이로 불편한 점이 생각났다. 싸울 때 위로 올려다봐야 돼서 이유 없이 지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여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는 후문이다.
한편 김경식은 "결혼생활 9년 차가 되니 부부싸움은 크게 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는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대현은 "무협 영화를 보면 진정한 고수들이 싸우지 않아도 상대방에게 이길지 질지를 알고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경식이 출연하는 '백년손님'은 16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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