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감독들의 심정 이해할 수 있었다."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 출연하는 배우 엄태웅이 촬영에 임하며 느꼈던 감정을 전했다.
 
그는 극 중 시니컬하고 직설적인 성격을 지닌 신동욱 PD 역을 맡게된다.
 
엄태웅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원티드' 제작발표회에서 "PD 역할인만큼 직접 촬영을 해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카메라에 찍히는 배우가 아닌, PD가 되어보니 단순히 얼굴만 찍는게 아니라 피사체의 감정을 찍어보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극 중 촬영된 신동욱 PD의 영상은 실제 드라마 분량에도 쓰이게 된다. 
 
엄태웅은 "영상이 드라마에 얼마나 등장할지 모르겠지만, 김아중이 극 중 느끼는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카메라 감독과 VJ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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