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가 '무적 함대'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크로아티아는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6'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골은 스페인이 먼저 가져갔다.전반 6분 스페인 다비스 실바의 패스를 받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문전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 쇄도하던 모라타가 마무리하며 골을 터뜨렸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2분 스페인 골키퍼 데 헤아의 실수를 틈타 라키티치가 감각적인 로빙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해서 기회를 엿보던 크로아티아는 전반 45분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칼리니치가 문전에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에 들어와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2분에 균형이 깨졌다. 크로아티아는 칼리니치의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스페인 골문을 흔들었고 결국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2승1무(승점7)를 기록, 2승1패(승점6)인 스페인을 밀어내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스페인 역시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크로아티아-스페인전 방송 캡처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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