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케미여신' 등극…남녀노소 막론 '한 폭의 그림'

입력 : 2016-06-22 08: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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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섬세한 열연으로 남다른 '케미여신'의 자태를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닥터스' 2회에서는 거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정은 스스로의 의지로 변화를 선택, 작은 행복을 느끼며 조금씩 밝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언제나 삶은 자신이 바라는 것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막다른 골목의 반항아 혜정이 스승 홍지홍(김래원), 그리고 할머니 말순(김영애)의 각기 다른 보살핌 속에서 달라지고 싶은 이유를 찾은 것.
 
혜정은 위급한 상황의 임산부를 구한 지홍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시작을 결심한 혜정은 학생이 달라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지홍의 충고에 따라 '공부'라는 것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첫 만남 이후부터 자신을 따르는 친구 순희(문지인)와 함께 같은 반 1등 진서우(이성경)에게 공부를 배웠다. 처음으로 공부를 해본 혜정은 수학 한 한 과목만을 집중 공략해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혜정은 할머니를 꼬옥 끌어안으며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혜정의 행복은 짧았다. 자신의 자리였던 1등, 자신이 좋아하는 지홍을 뺏겼다고 느낀 서우가 지홍과 혜정의 관계를 왜곡하여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 그리고 순희를 통해 폐교에서 서우를 만난 혜정은 자신이 쉽게 행복해질 수 없음을 예감했다.
 
박신혜는 겉은 반항아였지만 누구보다도 사랑받기를 원하고 있었던 혜정의 숨겨진 이면을 이끌어내며 밝아진 혜정과 다시 좌절하는 순간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특히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귀하게 여겨주는 할머니 말순과의 '애틋 케미', 툭툭 내뱉는 듯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따뜻한 스승 지홍과의 '설렘 가득 달달 케미'는 물론 혜정을 누구보다 따르는 친구 순희와는 '여여(女女) 케미'까지 자아냈다.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닥터스'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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