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릭남이 JTBC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이하 '헌집새집')에 출연해 무명시절 아이돌그룹 가이드로 활동했다고 고백한다.
23일 방송되는 '헌집새집'에는 가수 에릭남이 게스트로 출연, 자신의 자취집 서재방 인테리어를 의뢰한다.
이날 에릭남은 "데뷔 후 오랜 기간 동안 앨범을 내지 못했다"며 "그때 다른 아이돌 그룹 가이드, 코러스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MC들이 어떤 곡들을 했느냐고 묻자 에릭남은 "빅스, 인피니트, 틴탑 등 주로 남자 아이돌 그룹의 곡들을 했었다"고 답한다.
이어 에릭남은 "당시에는 그렇게라도 음악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었다"면서 "그때 음악, 노래하는 것도 많이 배우고 재밌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또 그는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털어놓는다. 에릭남은 "지금은 많이 좋아하시는데 미국에서는 반대를 많이 하셨다. 오디션에 지원할 때 부모님께서는 '네가 설마 붙겠냐. 해보고 싶은 거 해보고 빨리 포기해라'는 반응이셨다"고 설명한다.
에릭남은 "데뷔 후에도 가수 활동을 못하고 리포터로만 활동할 때,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그냥 빨리 미국의 회사로 돌아가라고 하셨다"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한다.
'헌집새집'은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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