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백지화] 'ADPi 용역 부실' 국회 검증 본격화

입력 : 2016-06-23 23:01:42 수정 : 2016-06-26 13: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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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국회의 검증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4일 시작되는 전체회의에서 동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과 관련된 각종 의혹과 문제점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부산시 등이 '확장 불가'라고 밝혔던 김해공항에 대해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가 확장 가능하다는 결론을 낸 데 대해 여야 모두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4일부터 국토위 전체회의
"국토부 직무유기 집중 추궁"


국토위 소속인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은 "ADPi의 분석처럼 김해공항을 확장했을 때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소음 피해는 어느 정도인지를 이번 전체회의에서 점검하겠다"면서 "국토부가 부산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부산 의원들은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대부분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일부는 '안전성'과 '소음' 문제 해결을 전제로 달았다. 이 때문에 국회에서 김해공항 확장에 대한 각종 논란을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민주에서는 "상임위를 통해 이번 연구용역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밝히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토위 소속인 더민주 최인호 의원은 "항공학적 고려나 고정장애물 등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상임위에서 ADPi 연구용역의 부실을 지적하고 국토부의 직무유기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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