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3일 첫 선을 보인 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비밀은 없다'가 2위로 데뷔했다. 그리고 '특별수사'부터 '정글북'까지 3~6위까지 중위권 싸움이 굉장히 치열한 상황이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는 873개(4천522회) 스크린에서 11만 6천445명(누적 28만 6천801명)을 모으며 1위를 지켰다. 좌석 점유율이 12.2%라는 점이 다소 불안하다. 하지만 40%에 가까운 예매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문제 없어 보인다.
'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의 신작 '비밀은 없다'는 463개(2천33회) 스크린에서 5만 3천492명(누적 5만 6천559명)의 관객을 모았다. 손예진의 연기 변신이 눈에 띄지만, 대중의 지지를 받을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출발은 나름 만족할 만하다.
'특별수사'는 482개(1천646회) 스크린에서 3만 7천952명(누적 76만 4천397명)으로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100만 관객 돌파가 현실적인 목표다. '컨저링2'는 428개(1천448회) 스크린에서 3만 7천791명(누적 143만 9천901명)으로 4위를 유지했다. 두 작품의 격차는 불과 161명이다.
'아가씨'는 442개(1천283회) 스크린에서 3만 7천95명(누적 390만 1천94명)으로 2계단 하락한 5위에 자리했다. 이번 주말 누적 4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3~4위와 1천 명 이내의 차이다.
'정글북'은 466개(1천352회) 스크린에서 3만 2천340명(누적 186만 5천258명)으로 6위에 랭크됐다. 3~5위와 5천 명 가량, 제법 큰(?)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주말 강세란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예매 점유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미 비포 유'는 185개(375회) 스크린에서 1만 3천229명(누적 71만 5천821명), '크리미널'은 330개(1천173회) 스크린에서 1만 2천173명(누적 2만 9천237명) 등으로 7~8위에 올랐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