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이 기발한 발상으로 전옥서의 재정을 마련하기 위한 ‘묘수’를 제시했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는 옥녀(진세연)가 오랜 흉년에 대비하고자 전옥서 죄수들의 노역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고안, 이를 실천에 옮기는 모습을 담아냈다.
전옥서 살림에 돈을 보태는 현명한 자구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또다시 정난정(박주미)에 대한 전면전을 예고, 흥미를 높였다.
옥녀는 자신이 어렵게 구해온 쌀이 한시적인 방편밖에 될 수 없을 거라는 고민에 빠졌다. 이어 옥녀는 흉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옥서에서 자체적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내놨다.
예전부터 전옥서 죄수들을 군역이나 수군역에 충당했다는 것에 착안, 죄수들의 노역을 팔아 그 돈으로 전옥서 살림을 늘리자는 계획을 제안했다.
옥녀의 고민을 들은 이지함(주진모)은 값싸고 통제도 쉬운 노역을 잘 이용하면 장사꾼들에게 큰 이문이 남겨지게 된다며 소금 만드는 장사꾼과 이야기 해보라고 조언했다.
옥녀는 윤태원(고수)으로부터 소금을 팔아 큰돈을 벌 수 있는 평시서 납품을 박주미가 독점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옥녀는 값싼 노임을 주고 사람을 쓸 수 있으면 소금사업에서 큰 이문을 남길 수 있겠다며 전옥서 죄수들을 이용하라고 윤태원을 설득했다.
이후 옥녀는 살인죄나 강도 같은 흉악범을 제외한 죄수들을 뽑아서 윤태원 상단의 염분에서 일을 시켰고, 소금 생산량을 엄청나게 증가시켰다.
심지어 옥녀는 윤태원에게 정난정이 독점하고 있는 평시서 납품 경합을 해보라고 의견을 내놔 정난정과의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사진=‘옥중화’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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