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가 뇌사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난 고(故) 김성민을 애도했다.
선우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한 장의 그림을 공개했다. 공개된 그림 속에는 선우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선우는 이 그림에 대해 "5년 반 전에 오빠가 직접 그려준 나"라며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다며, 밝고 긍정적인 게 참 좋다며 늘 응원한다는 편지와 함께 보내줬던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빠도 그랬는데. 힘들 때 도움 되지 못해 미안해요"라며 "그곳에서 눈치 보지 말고 걱정 없이 행복하게 맘껏 웃으면서 함께해줘요"라고 덧붙였다.
고 김성민은 지난 24일 오전 1시55분쯤 서울 서초구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김성민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깨어나지 못했고, 다섯 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8일이다.
사진=선우 인스타그램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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