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와 벌이는 등장하지 않는다."
tvN '삼시세끼 고창편'의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가 앞선 시즌에 등장했던 산체와 벌이를 언급했다.
산체와 벌이는 '삼시세끼 어촌편'에 등장한 애완견으로, 시청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던 주인공이다.
이 PD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삼시세끼 고창편' 기자간담회에서 "산체와 벌이는 제작진의 애완견"이라며 "산체 엄마가 '신서유기2' 팀으로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사실 제작진으로서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다시 데려오고 싶었지만, 애견·애묘인으로서의 갈등도 있었다"며 "주인이 다른 곳에 있는데 억지로 데리고 온다는 게 너무 미안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동물이 아예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이 PD는 "중간 중간에 우연찮게 출연하게 되는 동물도 있고, 중간에 투입할 수도 있다. (촬영을) 진행해 가면서 결정될 문제"라며 "일단 첫 회에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1일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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