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팀명, 아홉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소녀들의 극단이라는 뜻"

입력 : 2016-06-28 16: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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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소녀들의 극단이라는 뜻이다."
 
걸그룹 구구단이 팀명의 탄생 비화를 비롯해 그 뜻을 설명했다.
 
구구단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액트.1 더 리틀 머메이드'(Act.1 The Little Mermai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회사에서 그룹 이름 공모전을 진행했지만 결국 대표님의 뜻대로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구단은 아홉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소녀들의 극단이라는 뜻"이라면서 "극단이라는 콘셉트는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아이돌 그룹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구단은 "동화나 연극, 다양한 작품을 구구단 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보여드리는 극단"이라면서 "처음에는 그룹명이 어색했는지 지금은 잘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구단이 1에서 9까지의 정수 중 두 수를 곱한 결과를 알기 쉽게 정리한 곱셈 기초 공식 '구구단'과 이름이 똑같다는 점에서 각 멤버의 담당 '단'을 밝히기도 했다.
 
구구단은 "멤버 하나와 소이가 각각 이름을 따서 1단과 2단을 맡았다"며 "세정은 3단, 4단은 나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5단은 막내 혜연"이라면서 "혜연이 평소 리액션 중에 '오'라는 리액션을 많이 해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 "6단은 식스센스급 반전 매력을 가졌다는 뜻에서 해빈이 맡았다"며 "7단은 구구단의 럭키걸인 미미가, 8단은 중국인 멤버 샐리가, 9단은 미나가 맡았다"고 밝혔다.
 
'액트.1 더 리틀 머메이드'에는 타이틀 곡 '원더랜드'(WONDERLAND)를 비롯해 모두 다섯 곡이 수록됐다. '원더랜드'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담고 있으며, 중독적인 멜로디와 청량한 분위기의 곡으로 구구단의 밝고 긍정적 에너지를 드러내준다. 음원은 이날 공개.
 
사진=강민지 기자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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