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작이라고 생각한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드라마에 복귀하는 배우 전도연이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지난 2005년 방송된 SBS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오게 된다.
전도연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굿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11년 만에 복귀라는 말을 들으니까 너무 오래 일한 배우 같다"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현장이 정말 많이 변했더라"며 "처음으로 데뷔하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에 적응하고 있다"고 비유했다.
전도연은 "지난 4월 말부터 촬영이 시작됐는데, 그래도 많이 적응이 된 것 같다"며 "힘은 들지만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전했다.
함께 작품에 출연하는 가수 겸 배우 나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고.
그녀는 "아직 경험이 적어 떨리고 긴장될텐데 오히려 나한테 힘내라며 에너지를 주는 친구다"라며 "너무 잘하고 있어서 내가 선배이기는 하지만 조언 보다는 함께 일하는 동료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스캔들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가 가정의 생계를 위해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오는 7월 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