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가위에 눌려봤다."
배우 김소현이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를 촬영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녀는 극 중 여고생 귀신 김현지로 분해 과거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김소현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싸우자 귀신아'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을 하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위에 눌려봤다"고 말했다.
이어 "무서웠다기 보다는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든다"고 웃었다. 촬영장에서 귀신이 나타나면 소위 '대박'이 난다는 연예계 속설 때문이다.
또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매력도 선사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작품에서 순수하거나 혹은 서늘했던 연기에서 변신을 시도한다.
김소현은 "귀신이 등장하는 드라마지만 코믹 요소가 많다"며 "지금껏 해보지 못했던 발랄하고 상큼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 보는 능력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허당' 퇴마사와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이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오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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