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 초저예산 고퀄리티 M/V 공개, 웃음+감동 담은 4분

입력 : 2016-07-09 10: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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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언니쓰-Shut Up'의 초저예산 고퀄리티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걸그룹 제작진과 멤버들이 웃음과 감동, 통쾌함을 담아낸 4분짜리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과 풀버전이 공개됐다.
 
뮤직비디오는 민효린의 바람둥이 전 남자친구 역할을 맡은 유희열의 "배터리가 다 되서 전화를 못 받았어"라는 구차한 변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걸크러쉬 매력을 폭발시키며 등장한 '언니쓰'는 피나는 노력으로 만든 칼군무를 선보였다.
 
또한 나쁜 남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강한 여성상을 표현한 가사와 코믹한 요소를 곁들인 연출은 센스가 가득 담겼다. 언니쓰는 민효린의 남자친구 김준호가 바람 피우는 현장을 목격, 함께 복수에 나서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주차요원으로 변신한 라미란은 플라잉킥을 날리는가 하면, 제시는 바텐더로 변신해 김준호에게 '까나리카노'를 마시게 했다. 티파니는 쟁반으로 때리고 홍진경은 물벼락을 선사하는 등 통쾌함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같은 걸크러쉬 매력 외에도 카메오 군단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온갖 수난을 당하며 짠내와 폭소를 자아냈다. 이 외에도 박휘순 김인석 남창희 슬리피 잭슨은 진상 남자친구 역할로 뺨을 맞는 등 다채로운 웃음 포인트를 살려냈다.
 
엔딩 장면에서는 '언니쓰' 멤버들이 서로 어깨 동무하며 쿨한 모습으로 퇴장하면서 'Unnies'가 새겨진 로고가 등장했다. 녹음과 안무 연습,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달려온 2달이 넘는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이처럼 '언니쓰'는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다 함께 힘을 합치면 불가능해 보여도 가능하다'는 희망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꿈에 대한 열정을 환기시켜줬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를 그려낸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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