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갓(GOD)자친구'의 위력을 과시했다. 11일 컴백과 동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
특히 여자친구는 첫 정규 앨범 '엘오엘'(LOL)의 타이틀 곡 '너 그리고 나(NAVILLERA)'를 비롯해 수록곡 '물들어요(Fall in Love)' '머메이드'(Mermaid) 등을 차트 내에 진입시켜 눈길을 끈다.
차트 상위권은 여전히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선보여졌던 경연곡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원더걸스, 비스트, 씨스타, 트와이스 등이 선전하고 있다.
■ 여자친구, 이제는 명실상부 '대세'
지난해 1월 데뷔한 여자친구는 이제 갓 1년 6개월이 지난 신인이다. 데뷔가 비슷한 다른 걸그룹에 비해 여자친구가 이뤄낸 성적은 남다르다.
11일 오전 8시 기준,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1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의 타이틀 곡 '시간을 달려서'로 각종 차트 1위는 물론 음악 방송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여전히 차트 100위권 내에 머무르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에 발매한 첫 정규 앨범으로는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 차트 100, 3분의 1은 방송 음원
힙합 열풍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쇼미더머니5'를 통해 선보여진 음원들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그 가운데서 선전하고 있는 원더걸스, 비스트, 씨스타 등이 있지만 맥을 못 추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쇼미더머니5' 뿐만이 아니다.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로 구성된 언니쓰의 '셧 업'(Shut Up) 또한 상위권에 머무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각종 드라마 OST들도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사랑 받고 있다. 모두 시청률이 높은 작품들의 OST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KBS2 '태양의 후예' OST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쇼미더머니5' 뿐만 아니라 '태양의 후예'의 열풍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 비와이, 인기 힘입어 상위권 안착
최근 가장 핫한 인물을 꼽으라면 래퍼 비와이(BewhY)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지 않을까 싶다. 비와이는 최근 '쇼미더머니5'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 그 인기도 엄청나다.
비와이의 인기를 증명하듯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 앨범 '타임 트래블'(Time Travel)의 타이틀 곡 '더 타임 고즈 온'(The Time Goes On)은 슬금슬금 차트에 이름을 올리더니 이날은 20위권까지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주행 신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와이가 '더 타임 고즈 온'으로 차트 1위를 하게 되는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상황이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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