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국내 개봉을 기념해 내한한다.
'태풍이 지나가고'는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한 채 유명 작가를 꿈꾸는 사설탐정 료타가 태풍이 휘몰아친 밤, 헤어졌던 가족과 함께 예기치 못한 하룻밤을 보내며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감독 자신의 모습을 가장 많이 반영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28~29일 양일간 이뤄질 이번 내한은 영화를 궁금해하는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기 위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방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또 내한 확정과 함께 공개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컴백 예고 영상'을 통해 한국 개봉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감독은 영상을 통해 "태풍이 휘몰아친 밤, 연립단지아파트의 한 집에 헤어져 사는 가족이 우연히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이야기"라며 "태풍이 지나간 뒤 그들이 과연 어떤 풍경을 보게 될지, 그 뒤의 인생을 어떤 식으로 걸어가게 될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라고 소개했다.
'태풍이 지나가고'는 28일 개봉된다.
사진=티캐스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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