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이 자신의 품에 안기는 성유리를 보고 당혹스러움에 빠졌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는 사라진 강기탄(깅지환)을 찾아 헤매는 오수연(성유리)이 안타까워 결국 도건우(박기웅)가 둘의 만남을 주선한 도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기탄은 실신한 오수연을 병원에 옮긴 뒤 도건우에게 맡기고는 다시 사라졌다. 깨어난 오수연은 분명 강기탄을 봤다며 눈물을 흘렸지만, 도건우는 오수연에 대한 마음 때문에 진실을 알면서도 숨겼다.
한편 도신영(조보아)은 결국 강기탄에게 ‘딱 일주일’ 데이트를 승낙 받았다. 하지만 강기탄은 순대국밥 집과 예술영화관에 데려가며 도신영의 기대를 산산조각 냈고, 좋은 곳에서 와인을 마시자는 도신영의 말을 무시한 채 돼지갈비 집을 찾아 소주를 권했다.
오수연은 법률고문 자격으로 도충(박영규) 회장의 유언장 수정 문제 때문에 그의 집을 찾았다. 마침 집에 온 도광우(진태현)는 오수연을 불러내 자신이 결혼상대로 어떠냐며 치근덕거렸지만, 오수연이 딱 잘라 거절하면서 또 다시 굴욕을 당했다.
이후 오수연은 오수연은 사라진 강기탄을 찾기 위해 전단지까지 돌리며 수소문했고, 오수연의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이 더 가슴 아팠던 도건우는 눈물을 머금고 강기탄을 불러내 오수연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마침내 강기탄이 약속장소에 나타났고, 오수연은 “기탄아!” 라고 부르며 울먹이며 품에 안겼다. 하지만 오수연을 알아보지 못하고 당황한 강기탄은 당신이 내 이름을 어떻게 아느냐며 혼란스러워 했다.
한편 옥채령(이엘)은 변일재(정보석)가 스스로 비리를 저지르도록 하여 함정에 빠트릴 계획을 세웠다. 문태광(정웅인)은 이 사실을 강기탄에게 알렸다. 강기탄은 변일재 스파이를 하며 자신을 돕는 사람이 누군지 물었지만 문태광은 나중에 보고하겠다는 말로 옥채령의 신분을 숨겼다.
계속 엇갈리던 강기탄과 오수연의 만남이 드디어 성사되면서 두 사람의 사랑과 변일재에 대한 복수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 '몬스터' 방송 캡처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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