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배우 왕대륙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팬들과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왕대륙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에 참석해 재방한 및 '2016 서울 팬미팅'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왕대륙은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 관객 수가 50만이 넘으면 꼭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며 "물론 아직 50만이 되진 않았지만, 아직 영화가 상영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행사가 아니라, 관객들과 만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한국 팬들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전했다.
'나의 소녀시대'를 연출한 프랭키 첸 감독과의 남달랐던 호흡도 자랑했다. 왕대륙은 "'나의 소녀시대'는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라고 말한 뒤 "프랭키 첸 감독과의 협력 과정이 마음에 들었다"며 "현장에서 나와 많은 의견 교류를 하며 호흡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5월 개봉된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한국서 개봉한 대만영화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왕대륙은 한국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방한, 13일 오후 7시 30분 무료 팬미팅을 개최한다.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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