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의 류준열이 '사랑바보'에 등극했다.
13일 방송된 '운빨로맨스'에서 제수호(류준열)는 결국 심보늬(황정음)와 이별을 택했다. 사랑하지만 차마 잡지 못하고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이날 수호는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뒤에도 가장 먼저 보늬를 찾고 걱정했다.
이후 아픈 몸을 이끌고 연락이 두절된 보늬를 직접 찾아 나섰지만 이미 사라져버린 그녀를 찾는 것은 소용없었다. 결국 건욱(이수혁)의 도움으로 어렵게 보늬를 찾은 수호는 "헤어지러 왔다"며 마지막 데이트를 신청했다.
공원 데이트 마친 수호는 보늬에게 "헤어집시다. 근데 난 어디 안 가. 나하고 같이 있을 용기가 생기면 당신이 와요"라며 "1년이 걸려도, 10년이 걸려도 상관 없어"라며 담담하게 이별을 고했다.
1년 뒤 수호는 게임업계에 재기하려 고군분투하는 와중에도 보늬를 떠올리며 여전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회만 남았다. 힘들게 사랑의 결실을 맺어 이어왔지만 또 한 번 멀어졌다. 두 사람의 최후의 순간 다시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운빨로맨스' 마지막회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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