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홍진경이 리얼한 걸그룹 데뷔의 생생한 순간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최고령 걸그룹 언니쓰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뮤직뱅크' 생방송 공연을 앞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항상 '구멍'으로 지적 받으며 생각처럼 따라주지 않는 몸 때문에 연습 내내 눈물을 보여야 했던 홍진경은 데뷔를 하루 앞두고 박진영의 칭찬을 받아내며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았다.
 
응원하기 위해 건넨 라미란의 한마디를 오해해 옥상으로 그녀를 불러낼 정도로 예민했었고, 잘해보려다 망친 안무 점검에 울다 웃으며 자신을 자책하는 홍진경의 모습이 트러블메이커가 아닌 사랑스러움으로 작용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속에 담긴 홍진경의 진심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생방송 무대를 앞둔 새벽 4시, '셧 업(Shut up)'이 온라인 음원 차트 실시간 1위를 달리고 있음을 확인한 뒤 오열하는 홍진경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물론 '뮤직뱅크' 무대는 이미 공개가 됐다. 그러나 꿈을 이루기 직전의 희열은 충분한 감동을 자아냈다는 평이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KBS2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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