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장식한 영화 '부산행'의 오프닝 시퀀스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좀비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다소 낯선 소재지만, 심은경의 활약 덕분에 단숨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극 중 심은경은 오프닝 시퀀스에서 열차에 최초로 탑승한 감염자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박재인 안무가에게 직접 트레이닝을 받아 특유의 감염자 역할을 완벽 소화했다.
시사회 이후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오프닝 시퀀스에 등장하는 소녀가 심은경이냐'는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그 반향이 거세다.
심은경의 이번 출연은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과의 인연 때문. 그녀는 '부산행'의 프리퀄 격에 해당하는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 집을 나와 거리를 헤매는 소녀 혜선 목소리를 연기했다.
심은경은 "폭발적인 관심에 감사하다. '부산행'과 '서울역'은 남매 같은 영화"라며 "연상호 감독님과의 작업은 실사 영화도, 애니메이션도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부산행'은 20일 개봉된다.
사진=부산일보 DB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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