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알뜰·프리미엄 쇼핑족 몰린다"…소호몰에서 백화점 상품까지 한번에

입력 : 2016-07-18 16:45:4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G마켓이 쇼핑 토탈 오픈마켓으로 진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렴한 상품에서부터 프리미엄 명품 등 다양한 상품을 둘러볼 수 있고 가격비교를 비롯해 할인쿠폰 등 혜택까지 적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뜰 쇼핑족이 즐겨찾던 오픈마켓에 백화점과 명품화장품 등이 차례로 입점하면서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가격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취급하는 다이소, 소호몰을 비롯해 SPA브랜드, 백화점 등 소비자 타입별 맞춤형 업체들이 대거 입점해 쇼핑족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 120여개 패션 소호물 대거 입점…다이소몰 상품도 눈길
 
G마켓에는 연매출 700억원 대에 이르는 초대형 소호몰 난닝구닷컴부터 갠소, 다바걸, 업타운홀릭, 톰앤래빗, 임블리 등 약 120여 개의 크고 작은 패션 소호몰이 입점해 있다.
 
또한 저렴하면서도 활용도가 좋아 알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다이소몰이 들어오면서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15만개의 상품을 G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 상품 입점도 활발하다. 먼저 가성비를 앞세워 2030세대의 호응을 받고 있는 SPA브랜드가 다양하게 입점해있다. 2014년 11월 8seconds를 시작으로 MANGO, TOP10, SPAO, LAP 등 5개 SPA 브랜드가 차례로 입점했다.
 
뉴발란스, 리바이스, 네파, 라푸마, 노스페이스, 데카트론, K2 등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 등과도 제휴를 맺고 활발한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국내 메이저 백화점들 입점…브랜드별 명품 화장품 갖춰
 

화장품 업계가 입점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2014년 5월, G마켓은 온라인쇼핑 업계 최초로 'SK-II 공식 브랜드몰'을 오픈했다. 지난 해 G마켓의 SK-II 월 평균 매출은 2014년 하반기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이에 G마켓은 올해 초 부터 '백화점 명품화장품' 카테고리를 신설해 SK-II, 설화수, 록시땅, 오휘, 숨 등 백화점과 각 화장품 브랜드별 본사에서 제공하는 상품들을 판매 중이다.
 
고급화의 대명사인 백화점 상품도 입점시켜 프리미엄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G마켓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이 공식 입점하면서 롯데백화점과 함께 국내 메이저 백화점 3개가 모두 입점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해 AK플라자, 대구백화점 등 총 6개 백화점이 직입점해 있어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췄다.
 
G마켓 관계자는 "저렴한 상품을 주로 판매하던 오픈마켓이 모든 유통사를 다 담을 수 있다는 플랫폼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브랜드, 백화점까지 입점시키고 프리미엄고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지마켓 제공

이동훈 기자 ldh@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