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돼지다"라는 발언으로 국민의 공분을 산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 기획관의 운명이 결정된다.
인사혁신처는 19일 중앙징계위원회를 열고 나 전 기획관에 대한 징계를 확정한다.
중앙징계위는 이날 회의가 끝나는 대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의결 내용을 알릴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나 전 기획관에 대해 파면 결정을 해줄 것을 중앙징계위에 요구했다.
중앙징계위원회는 징계의결 요구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 징계의결을 하게 돼 있지만, 인사혁신처는 이번 사건의 파장을 고려해 징계의결 요구서 접수 6일 만에 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나 전 기획관은 지난 8일 경향신문 기자들과 만난 저녁식사 자리에서 영화 '내부자들'에서 백윤식이 내뱉은 대사를 언급하며 "99%에 해당하는 민중은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커스뉴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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